고*찬
Columbia University, UC Berkeley Engineering
이번에 하베스트를 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편입생입니다. 고등학교 때 수능을 망치고 재수까지 하면서 후회없이 유학을 결정하였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 저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하였지만, 결과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재수를 실패하고 삼수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수능에 대한 두려움과 저 자신에게 믿음이 생기지 않았었습니다. 2014년 겨울 어떻게 보면 재수학원으로 다시 들어갈 생각이었습니다. 이때, 어머니가 유학을 가는 거는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물어봤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 가는 유학은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고, 처음에는 절대로 안 간다고 난리를 쳤죠. 하지만, 그렇다고 수능에 대한 자신이 없었던 저였기 때문에 결국 유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어학원을 다니면서 어줍지 않은 영어 실력으로 3개월을 보내고 파세디나 대학교로 왔습니다. 어학원에서는 외국인들과 놀면서 영어를 배워서 스트레스는 전혀 없었습니다. 여유만 되신다면 학교로 가기전에 어학원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먼저 온 하베스트 학생들과 애기를 나누면서, 나도 잘하면 버클리나 UCLA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버클리를 합격했습니다. 제임스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만, 수업 열심히 듣고 숙제를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집으로 합격증이 왔더라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가 학교를 합격한 거에 대해서 놀랐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하베스트 학생들은 합격을 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수업마다 에세이, 숙제, 퀴즈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하베스트가 관리해주고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좋은 학점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같습니다.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순간은 학기 초인 거 같습니다. 미국에 처음 와서 미국 대학교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이상한 수업을 듣고 있을 위험도 있고 생각해보면 하베스트가 없었더라면 3년 정도 걸렸을 것 같네요. 하베스트에서 제가 맞는 전공으로 필요한 수업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스케쥴하기 때문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 무슨 수업이 어려운지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 지,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엄청 좋았습니다. 하베스트 수업도 선생님과 대화를 하면 제가 원하는 데로 최대한 해주시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유학을 오시기 전에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전공 선택인 것 같네요. 전공선택은 한 학기를 하고 천천히 해도 되긴 해지만, 되도록 빨리 정하고 전공과목을 듣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전공을 바꾸면 수업을 더 들어야 되기 때문이죠. 저 또한 중간에 과를 바꿔서 한학기동안 수업을 엄청 듣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베스트에서 시간표를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알려주셔서 힘든 고비를 잘 넘겼던 같네요.
다른 cc는 어떤 지 모르겠지만, 파세디나 cc는 공부하기 좋고 교수님들도 좋은 분들이 많아서 저에게는 좋은 학교로 기억에 남습니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학교에 적응을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있고 튜터링도 너무 잘 되어있습니다. 하베스트가 아니였다면 다른 cc에서 엄청 고생하면서 편입을 했을 지도 모르지만, 하베스트를 통해서 좋은 학점을 유지하고 좋은 대학교로 편입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잘 이끌어 주신 경쌤한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