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드디어 아니..벌써 졸업했어요. 정말 힘들때 마다 도와주시고 조언해주신 유학아카데미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2010 여름 급하게 유학아카데미를 찾아 토플시험도 준비안된상태에서 갈수 있는 대학을 물어봤어요. 그때 비자 인터뷰 끝내고, 쿨하게 i-20 를 버릴려고 했던, 정말 유학에대한 기초정보도 없었던 막무가내 유학생이였지요 :ㅇ
다른 친구들을 보니깐 가격이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공부하기 쉬운 community college 로 가서 학점을 채우고 편입을 하던가, 필리핀에서 6개월정도 어학연수를 마치고 오더라구요.
유학아카데미에서 상담한 결과 저는 미네소타에 있는 작은 사립대학으로 가기로 했어요. 말씀드린대로 아직 토플도 준비가 안되어있고, 영어 실력도 부족해서 ESL 과정과 정규과정을 동시에 공부할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더라구요.
제가 공부했던 곳은 사립대학이여서 학비는 비쌌지만, 학교가 시골에 있어서 환경이 너무 깨끗하고 사슴이 뛰어놀던 안전한 곳이였어요:) 여름방학때부터 ESL 과정을 듣기 시작했는데, 학생이 3명뿐이고 선생님도 3명이여서 영어 공부하기 너무 좋았어요. 덕분에 좋은 토플성적을 받을수 있었고, 다음학기부터 정규과정을 들을수 있었어요. 한과목당 15~20 밖에 안되는 수업이여서 친구 사귀기도 교수님과 관계형성도 쉬웠답니다. 그러나 사립대학은 학비가 너무 비싸서 1년후 좀더 저렴한 주립대학으로 편입하기로 했어요.
유학원을 통해서 유학을 오면 너무 좋은점이 언제든 물어보고 의지할곳이 있어서 참 좋아요. 편입준비할때도 선생님께 연락드려 조언을 구했고, 덕분에 뉴욕주립대학 버팔로 캠퍼스로 편입할수 있었어요.
처음엔 전에 있던 학교와는 다르게 큰 캠퍼스와 강의실에 적응 하기가 힘들었는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부지런히 따라와 지난 일요일에 졸업을 할수 있었답니다.
저는 커뮤니칼리지로 가지 않고 사립대학으로 온것이 너무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처에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는 한국 학생들도 너무 많고 기숙사 생활도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있던 곳은 학비와 기숙사비 식비 모두 포함해서 18000불정도 했던거 같아요. 너무 시골이여서 주말에 심심하기도 했지만 공부하기엔 정말 좋은 곳이였어요.
또, 처음부터 주립대학으로 왔다면 저 같은 초보유학생을 너무 힘들었을꺼 같아요. 전 어느정도 유학생활에 익숙해졌을때 편입을 해서 그래도 적응할수 있었던거 같아요.
길고도 짧았던 학부생활을 마치고 이제 대학원을 향해 또다른 도전을 시작합니다.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 저처럼 기초도 부족하고 영어도 서투른분들 계시다면 모두 힘내세요
졸업식사진 하나 살짝 올리고 갈께요. 힘들고 막막하기만 했었는데 막상 멋진 졸업식을 끝내고 나니 너무 뿌듯하네요.
힘들때 마다 갑작스럽게 연락드려도, 언제나 신속정확하게 답변해주시고 도와주신 차은주 선생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