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요셉과 함께>
안녕하세요. 올 1월에 유학아카데미를 통해서 보스턴으로 오게 된 임현진 입니다.
현재 보스턴에 온지 대략 2개월이 다되어 갑니다. 처음에 준비부터 많이 떨려서 잘 해낼지 걱정이 되었는데 벌써 2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생각보다 제 스스로 잘 해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유학을 떠나고자 결심을 하였을 때 많은 한국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이 없거나 적어도 "적은" 곳을 선호합니다. 물론 저 역시 한국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을 원했습니다. 최대한 한국 사람들이 적은 곳을 찾고자 했고, 우연히 유학아카데미의 소개로 BSML을 알게 되어 선택을 하였습니다. 물론 지역도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보스턴이 일단 학구적인 분위기가 많이 팽배해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놀기 보다는 공부하기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여러 가지 이유를 종합하여 BSML을 선택하게 되었고, 2달이 지난 지금 제게 탁월하며 좋은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BSML 근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풍기는 분위기는 "조용함" 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제가 다니는 BSML 같은 경우는 3개의 정규과목과 3개의 선택수업이 있습니다. 물론 이건 처음에 어떻게 신청하느냐에 따라 하루 코스가 바뀔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것은 제일 긴 과정입니다. 정규 수업도 좋지만 제가 더욱 괜찮았던 건 선택수업이었습니다. 일단 다양한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선생님들의 분위기가 저와 매우 잘 맞아서 아직까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제일 첫날 와서부터 "영어만 쓰자" 라고 다짐을 한 상태여서 한국인들과도 최대한 영어로만 대화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이왕 큰 돈 들여서 온 건데, 그래도 영어 조금이라도 더 쓰고 더 듣는 게 낫겠다는 심정에 그리 결정했고 효과를 확실히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 한국사람과 영어를? 물론 어색합니다. 그런데 상대도 갓 온 경우이고 어차피 서로 잘 모르는 상황이고, 조금 지나면 오히려 한국어가 어색해 질 지경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부러 한동안 말도 놓지 않고 오로지 영어로만 쓰다가 정말 모르겠다 싶을 경우에만 한국어를 쓰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혹여 한국인들과 많이 어울리게 되더라도 기본적인 말하는 습관이 생겨서 조금 더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한국인과 영어를 쓰는 게 어색하지도 않구요. 또한 많은 책들에서 언급되어 있지만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나 영어 잘 못하는데, 못 알아 들으면 어쩌지? 이런 마음. 누구나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쪽으로 생각해보면 영어를 잘하면 여기 올 이유가 없습니다. 잘 '할' 려고 온거지 잘 '하'기 때문에 온 게 아닙니다. 그냥 수업 시간이든 쉬는 시간이든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고 처음 본 사람과도 얘기해보고, 하다 보면 아, 이런 게 있구나. 하며 느끼는 부분이 많습니다.
BSML의 가장 좋은 점은 선생님들이 친절합니다. 또한 질문을 환영합니다. 적어도 질문 때문에 "아 미안 지금 시간 없으니까 다음에 물어봐." 라고 대답하는 선생님은 한 분도 안 계셨습니다. 그리고 식사시간, 조금 특이한 제도이긴 한데, BSML은 학원에서 아침, 점심을 제공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과도 자연스럽게 한 테이블에 앉아서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선생님은 아닙니다만.) 이러한 시간을 통해서 모르는 것, 궁금한 것 마음껏 여쭈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처음 유학을 가는 학생들은 첫 학원에 대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던데 그러한 점에서 보면 저는 성공적인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한국인이 많든 적든 어떤 분위기가 형성 되 있는지, 배우려고 하는 본인의 의지 입니다. 영어를 배우면서 영어가 늘어가는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힘듭니다. 재능 있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따라 잡을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따라 잡을 수 없다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학교에서 선생들과 친구들과 재미를 느껴보세요. 단순히 학교에서 영어 배우는 것만이 유학생활의 전부가 절대 아닙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 때까지 모든 것이 공부 입니다. 외우고 책상에 앉아서 지겹도록 했던 것들 또 하고, 이런 것이 아니라 나가서 내 몸으로 부딪히고 직접 겪고 배우고, 하면서 스스로 늘어가는 영어 실력에 기쁨과 희열을 느끼는, 이것이 유학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해보세요. 손해 볼 건 없으니까요.
그래서 현재 저는 BSML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200%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대로만 간다면 전 제 스스로에게 만족할만한 어학연수를 마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BSML을 소개해준 유학아카데미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종종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음 번에는 제가 친구들과 BSML에서 재미있게 지내는 모습과 이야기들, 사진과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보스턴 시내 눈오는 모습>